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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산업 심리학<직무스트레스와 고용 형태와 정신건강>

by 꿀팁npc 2022. 9. 14.

1. 직무스트레스
스트레스에 관한 학회 보고에 의하면 직무스트레스로 인해 10명의 직장인 중 8명이 질병을 앓고 있거나, 전체의 50%에 가까운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직장을 옮겼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직장인이 경험하는 직무스트레스는 개인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결과적으로 조직에도 생산성 저하와 비용 증대 등의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많은 학자가 제시한 다양한 직무스트레스의 출처요인을 살펴보면 크게 개인적 차원과 조직 내적인 차원, 조직 외적인 차원으로 구분된다. 첫째, 개인적 차원은 개인의 조직 내 역할, 개인의 성격, 대인관계, 개인의 역량 수준, 개인 성장과 개발에 대한 압력, 경력개발에 대한 필요성, 조직에 대한 헌신과 책임 등이 있으며, 조직구성원에 대한 개인적 변수들을 포괄하고 있다. 둘째, 조직 내적인 차원은 기술다양성, 과제 정체성, 과제 중요성, 과다한 업무 부하량, 집단 역학적 요인, 조직 구조적 요인, 회사 정책적 요인 등이 포함된다. 셋째, 조직 외적 차원으로 물리적 상황 요인과 사회적 상황 요인 등이 있으며 조직 외적 차원 역시 직무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직무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개인적 변수로는 A, B 유형 성격과 내⋅외 통제, 사회적 지원 요인들이 있다고 보았다. 한 개인이 조직 내에서 직무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조급하고 공격적인 A형 유형의 성격보다는 느긋하고 여유로운 B형 유형의 성격이 직무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며, 이에 따라 직무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자기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성공을 외적 요인으로 귀인 시키는 외적 통제자보다는 능력이나 노력으로 귀인 시키는 내적 통제자가 직무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고 본다. 또 다른 조절 변수로는 사회적 지원이 있으며, 사회적 지원 역시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정신, 신체적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즉, 한 개인이 직무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조직이나 동료, 가족의 사회적 지원을 받을 경우 이러한 사회적 지원은 개인 직무스트레스에 대해 완충 역할을 하여 직무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다.
회사 내 임직원들이 이러한 직무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연히 자신이 맡은 직무에 대해 싫어하게 되어 직무 불만족이 생기게 되며 이직을 생각하게 된다. 직장인들은 직무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게 되면 직무 불만족과 직무혐오를 느끼게 되며 이러한 직무 불만족 지각, 결근, 이직 등의 방법으로 자신이 속한 조직을 멀리하게 되며, 심각하게 자발적 이직을 고려하게 된다고 보고 있다.
조직 내적 특성에 대한 지각, 조직 재개인 의역할, 대인관계, 개인의 경력개발에 대한 압력, 조직구조와 풍토, 가정과 직장 간의 조화 등이 개인적 직무스트레스 요인이 되며, 이에 따라 개인에게는 혈압상승, 혈관질환과 같은 신체적 증상과 우울증과 출근 압박감, 불안감과 같은 정신적 증상을 경험하게 되며 종국적으로 결근 행동과 심각한 이직 의도를 보이게 된다.


3) 고용 형태와 정신건강
석사학위 이상의 고학력자들 취업을 알선하는 인터넷 사이트에는 하루에도 수십 건의 취업 관련 고용정보가 등재된다. 전문가를 모시겠다는 제목을 읽다가 보면 말미에는 계약직이거나 몇 개월의 임시직인 경우가 많다.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현대 산업사회에서는 직원에 대한 고용을 임시 적으로 한정해서 경쟁시키거나 필요한 업무가 종료되면 고용을 해지하기 편하도록 형태를 다양화시키고 있다. 다양한 이름들로 불리지만 대다수는 임시직 형태의 고용이다. 고용주들은 자신들의 업무에는 효율적이면서도 고용에 대한 비용 지급은 점점 인색해지고 있다.
Tempositons Group의 대표인 James Esse는 직원으로 지원한 사람들을 확정적으로 고용하기 전에 시험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임시적인 고용에는 급여를 정규직에 비 해서 적게 주어도 되기 때문에 고용주들로서는 일석이조인 셈이다. Avenue Temporary Service의 부회장인 Georgia Ellis는 고용을 계약 결혼처럼 실제 경험을 해보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시직으로 고용되어 회사와 개인이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이력서에 나오지 않는 실체를 파악하고 명료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고도의 창조적 작업이나 정규적인 고용 형태가 꼭 필요한 곳에서의 임시직 증 대는 직원들의 불안을 높이고 갈등을 심화시키는 사회적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쟁사회의 당연한 결과물처럼 인식되는 임시직은 결과물이 아니라 경쟁사회를 심화시켜 사회불안과 갈등을 증가시키는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임시직이기 때문에 정규직 이되기 위해서 작업자들은 더 많이 일하면서도 더 적은 월급을 받게 되고, 더 만이불 안 하며, 더 많은 불평을 가지게 된다. 불필요한 임시적 고용 형태의 만연은 사회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Ellin, 1999).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극단적인 선택이 일어날 수 있는데, Nigeria에서는 해적이 가장 안정적인 직업 중 한 가지가 되었다. 몇몇 국가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러 조직은 높은 급여와 확실한 고용을 광고하며 사람들을 모으기도 한다.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한다. 사람들은 일의 종류와 성격보다는 얼마나 고용불안을 해소해줄 수 있는가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데 해적이 되거나 테러단체에 가입해서라도 안정을 찾겠다는 것은 고용불안이 만들어낸 흉측한 괴물이다. 나아가 고용불안을 해소하지 못하는 사회에 대한 불만은 자신과 사회에 자해적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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